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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싶지 않았던 전화

by 아리가르또 2017. 12. 1.

 

받고싶지 않았던 전화

 

 

 

 

 

 

 

가끔씩 받고싶지 않은 전화들이 온다. 그냥 무시할까 하다가도 너무 끈질기게 전화가 오면 짜증이

나서 받아버리는데, 받고나면 더 화가 치밀어 오른다. 단순히 보이스피싱 전화가 온게 아니라

정말 받기 싫은 사람의 전화가 왔기 때문에 더 화가 나고 쉽게 무시해버릴 수가 없었다. 가끔씩

자기가 아쉬울때면 연락을 하는 사람인데, 톡이며 뭐며 다 무시했더니 하루종일 내 핸드폰으로

전화질을 하고 있다. 업무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핸드폰을 꺼버리면 그새 톡으로 주절주절

떠들어댄다.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있다는걸 이 사람을 알고 난 후에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나이도 나보다 한참이나 많은데 어디로 나이를 쳐먹은건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확실한건

나보다 나이는 많을지언정 정신적으로는 아직 어린아이같다는거다. 상대방이 싫다는데 억지로

붙들어놓으려고 하는게 너무 이기적인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도

가만히 있지는 못할 것 같다.